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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16
제목 “어지럼증, 빈혈이 아니다.” down
등록자 관리자
일상 생활 도중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며 별이 보일 때가 가끔 있다. 어지럼증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질병 중의 하나다. 증상은 단순한 불쾌감에서 심각한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관련 영역도 신경과ㆍ이비인후과ㆍ안과ㆍ정신과ㆍ내과 등 여러 분야에 걸져 있기 때문에 적절한 접근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어지럼증(현훈증)은 누구나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다. 일상 생활이나 일을 할 대, 때로는 앉아서 편안히 쉬고 있을 때 나타날 수 있고, 자고 일어나자마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실지로 많은 환자들이 어지럼증을 경험한 후 주위에 그와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무척 많다는 데 놀라기도 하고 위안을 삼기도 한다.

 

어지럼증의 증상은 단순한 불쾌감에서 심각한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주 심한 경우 환자들은 대개 ''이러다 죽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생활이 위축되거나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모든 경우 다 병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몸의 피로 상태, 일시적인 기분, 감정의 변화, 심리적인 요인 등에 의해 생기는 일시적인 경우라면 질병이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나타날 대, 또 그 증상의 정도가 심할 때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해야한다.

 

 

2/3가 내이에 이상

 

과거에는 내이나 신경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했고 제대로 된 검사 장비가 개발되지 않았기에, 그 동안 어지럼증은 빈혈이나 몸이 허약해서 생기는 단순한 병으로 치부되어 왔다. 하지만 어지럼증은 환자들마다 나타나는 양상이 다르며 표현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우선 어지럼증의 내용을 파악하는 부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실지로 어지러움을 나타내는 표현들을 보면 ''어질어질하다'', ''핑 돈다'', ''빙빙 돈다'', ''비틀비틀하다'' 등 다양한데, 환자들마다 말하고 싶은 내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한 표현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원인도 다양해서 전체 어지럼증 환자의 2/3 정도는 내이에, 나머지 1/3은 중추신경계와 기타 부위의 이상으로 인해 생긴다고 한다.

 

우리가 평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시각, 내이 전정기관, 피부, 근육이나 관절의 고유 수용체로부터 들어온 정보를 뇌에서 종합해 자세 유지를 위한 운동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일상 생활 중 이들 감각기가 일하지 않는 시간은 한 순간도 없으며, 잘못된 정보가 뇌로 전달되거나 중추신경계에서 정보의 분석(통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어지럼증이 생기게 된다.

 

어지럼증의 지료를 위해서는 먼저 이러한 감각기 중 어디에서 장애가 발생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전신적인 동반 질환에 대한 검사와 전정 기능 검사를 시행하며, 그 결과를 토대로 치료를 시작한다. 며칠만에 치료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대개 몇 주 또는 몇 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원인의 다양성과 비례하여 지료 방법, 임상 결과도 매우 다양하므로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올바른 지식을 심어줘 어지럼증뿐 아니라 이와 동반된 신경증적인 이상까지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말초 감각 기관의 정보를 통합하는 뇌가 잘못된 자세나 노화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가지게 되는 경우에는 자세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어지럼증을 호소하게 된다.

 

최츤에는 내이 내의 평형기관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검사 장비가 좋아 대부분 어지럼증의 원인을 알아낼 수 있게 되었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상당 부분은 내이에 기능적인 이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다.

 

가장 흔한 내이 장애 질환은 ''양성 돌발성 체위 변환성 현훈''이라는 긴 이름인데, 이는 머리를 일정한 방향으로 돌랄 때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으며, 더욱이 여러 가자 체위 변환 요법이 등장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증상을 없앨 수 있다. 또 다른 질환으로는 ''메니에르 병''을 들 수 있는, 이는 어지럼증ㆍ이명(귀울림)ㆍ난청 등이 반복적으로 생기며 양측성으로도 생기는 대표적인 내이 질환이다.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치료해야

 

전정 기능 검사는 전기 안진 검사, 온도 자극 검사, 회전 검사, 자세 검사 등을 다 합쳐서 하게 된다. 이외에 특별한 질병의 진단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변형된 검사 방법들이 고안되어 사용되고 있다.

 

어지럼증의 치료는 대부분 식이 요법, 약물 치료 및 물리적인 재활 치료로 나누어진다. 내이의 이상 상태를 정상으로 바꿔주기 위하여 재활치료 방법이 필요하며, 말초 감각 기간과 뇌의 통합 작용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는 습관화 치료가 도움이 된다. 이러한 치료는 때로는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올바른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현훈 클리닉에서는 이러한 환자들을 선별하여 집중적인 치료와 재활을 담당하게 된다.

 

 

예고 없이 오는 ''메니에르 병''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Meniere)의 이름을 딴 병. 메니에르 병이란 내이 속에 있는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진 상태로, 예고 없이 갑자기 심한 현기증과 함께 한쪽 귀가 막힌 듯한 느낌이 들거나 이명과 난청이 발생한다. 메니에르 병의 정확한 유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메니에르 병 진단을 받은 환자의 대부분은 이따금 고통을 호소하지만 전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경과를 보인다. 어떠한 경고도 없이 증상이 심해지는 일정 기간 다음에는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거나 좋아지는 기간이 계속된다. 일부 환자는 증상이 매우 심해지기도 하는데, 어떤 경우에 증상이 심해지는지는 알 수 없다. 치료의 결과도 개인차가 심하다. 따라서 메니에르 병 환자는 평소 식이 요법이나 증상 변화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한다.

 

 

 

 

 

출처 : 전원생활 200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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