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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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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색 다르게 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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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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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녹차의 효능과 구입요령 / 가장 맛있게 마시는 법
보통 차라고 하면 차나무의 어린잎을 따서 가공한 것을 말한다. 찻잎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홍차와 녹차로 나뉜다.
찻잎을 발효시킨 것은 홍차, 찻잎을 따서 솥에 덖거나 증기로 쪄서 만든 차가 녹차다.
녹차는 암을 예방하고 혈액을 맑게 하여 심장이나 혈관의 질환을 막는다고 한다.
또 뇌속의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하여 기억력을 높이고 치매를 막아주기도 한다.
중국 예방의학과학원의 여구결과에 따르면 녹차, 홍차. 우롱차 등 모든 찻잎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차에는 항산화 작용을하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억제시킨다.
특히 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은 방사성 동위 원소가 폐골수에 도달하기 전에 이체로부터 제거시켜 주며 폴리페놀성분은 담배의 니코틴과 쉽게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에게는 녹차가 좋다.
○좋은녹차 고르기
좋은녹차는 겉모양잉 가늘고 광택이 있으며 잘말려 있어야 한다. 차의 색도 균일해야 한다. 특히 연황색이 나는 잎은 묵은 잎일 가능성이 크다.
오래묵은 잎일수록 누런색에 가깝기 때문에 누런 잎이나 줄기가 많은 것은 차맛이 떨어진다. 또 큰잎보다는 여리고 작은 잎이 고급이고 손으로 집었을때 부피에 비해 단단하고 무거운 느낌이 나는 것이 좋다. 차를 구입할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하도록 한다.
○녹차보관하기
녹차는 기호식품이기때문에 저장중 색, 향, 미가 변할 경우 가치가 없어지므로 녹차 본래의 맛과 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한 번 개봉한 차는 될 수 있으면 빨리 먹어야 한다. 녹차는 건조하고 잡냄새가 없으면서 온도의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곳은 냉동고로 녹차를 냉동보관할 때에는 가능한 다른 음식재료와 함께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개봉 후에는 반드시 밀폐용기에 넣거나 비닐테이프 등으로 감아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녹차를 맛있게 마시려면
차맛은 수질, 차의품질, 물의 온도, 우려내는 시간 등에 의해 결정된다.
온도에 맞지 않는 물을 이용하면 떫은 맛이 나거나 차 고유의 향이 없어지기도 한다.
보통 60~70도의 물로 천천히, 감칠맛이 나도록 우려낸다. 정수기의 온도가 보통 90도 이상인 점을 감안한다면 온수를 받아 잠시 식힌 후 찻잎을 우려내는 게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이다.
녹차는 차로 마시는 것도 좋지만 녹차에 함유된 모든 영양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음식재료로 활용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녹차는 성질이 차므로 속이 냉한 사람은 과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고 하루에 5잔 이내로 먹는다.
2. 녹차의 맛.향을 그대로 깔끔한 녹차요리
○녹차영양밥
준비하기:
멥쌀 2컵, 찹쌀.현미1/2컵씩, 율무1/3컵, 검은콩 1/4컵, 대추,은행. 호두5개씩, 밤3개, 표고2장, 목이버섯 약간, 양송이 3개, 녹차잎 1큰술, 물3컵, 소금.잣 1작은술씩
만들기:
① 멥쌀과 찹쌀.현미.율무는 씻어서 3시간 이상 물에 불린다.
② 검은콩은 불린 뒤 너무 무르지 않게 삶고, 밤과 호도는 껍질을 벗기고 4등분한다.
③ 은행은 살짝 볶아 껍질을 벗기고, 양송이는 도톰하게 썬다.
④ 표고와 목이는 물에 불려 밑둥을 자른 뒤 적당한 크기로 썬다.
⑤ 대추는 씨를 빼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⑥ 녹차잎은 70도의 물에 넣고 우려낸다.
⑦ ①~④의재료를 돌솥에 모두 담고 ⑥의 물과 소금을 약간 넣어 센불에서 끓인다.
밥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⑤와 ⑥의 녹차잎을 얹어 고루 뒤적여 준다. 그런 다음 잦아들면 약한불로 줄여 잣을 올리고 뜸을 들인다.
○녹차클램차우더
준비하기:
쇠고기(안심)100g, 양파 1개, 감자 3개, 개조개 3개, 소금.후추.올리브유 약간씩, 백포도주 1큰술, 녹차 우린물 1컵, 물 우려낸 녹차잎 3큰술, 녹차가루1/2작은술, 우유3컵, 생크림1/2컵, 버터 3큰술, 호밀빵 1개
만들기:
① 쇠고기는 2*2*2cm크기로 썰고, 양파와 감자도 1.5*1.5cm크기로 도톰하게 썬다.
② 개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시킨 뒤 씻어 살을 도려내고 적당한 크기로 썬다.
③ 달궈진 팬에 백포도주와 ②를 넣고 살짝 볶는다.
④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① 의 양파를 넣어 볶다가 ①의 쇠고기를 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볶는다.
⑤ 고기가 거의 익으면 버터 1큰술과 감자를 넣고 볶는다. 그런다음 녹차 우린 물을 넣고 한소끔 끓으면 불을 줄여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인다.
⑥ 우유에 녹차가루와 생크림.버터.물 우려낸 녹차잏을 넣고 저은 뒤 ③과 함께 ⑤에 넣고 끓인다. 이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⑦ 호밀빵은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겉면이 바삭할 정도로 10분간 구운 다음 윗면을 자르고 속을 판 뒤 ⑥을 부어 담는다.
○녹차빙사과
준비하기:
빙사과본(찹쌀5컵, 소금8g, 콩물 1/2컵, 불린 흰콩 1큰술), 소주1/2컵, 설탕.식용유 1큰술씩, 밀가루 적당량), 빙사과본 10컵, 녹차가루1큰술, 시럽 1/2컵(물엿 260g, 설탕 5큰술, 물3큰술, 생강즙 약간)
만들기:
① 찹쌀은 일주일 정도 물에 담가 삭힌 다음 깨끗이 씻어 소금을 넣은 뒤 3번 정도 빻아 얇은 종이처럼 만든다.
② 흰콩은 하룻밤 동안 충분히 불려 껍질을 벗긴뒤 믹서에 물과 함께 넣고 갈아 콩물을 만든다. 여기에 소주.설탕. 식용유를 벗긴뒤 믹서에 물과 함께 넣고 갈아 콩물을 만든다. 여기에 소주, 설탕, 식용유를 섞는다.
③ ②를 ① 에 조금씩 넣으면서 반죽한다. 그런 다음 찜통에 젖은 면보를 깔고 반죽을 안쳐 찐다.
④ 찐떡은 꽈리가 일도록 세차게 치댄 뒤 밀가구를 뿌리고 3*3*3mm크기로 껄어 빙 사과본을 만든다.
⑤ ④를 낮은 온도의 기름에 넣고 휘저으면서 색이 거의 들지 않게 튀긴다.⑥ ⑤를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완전히 뺀다음 녹차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준다.
⑦ 시럽재료를 넣고 모두 섞은 뒤 중간 불에서 5분정도 끓인다. 완성된 시럽을 ⑥에 넣고 고루 버무린다.
3. 녹차, 요리활용법
녹차를 요리에 활용할 때는 녹차를 우려낸 물뿐만 아니라 잎을 사용할 수있다. 또 국수나 맑은 국을 끓일 때 녹차잎을 넣으면 개운한 맛을 낼 수 있다. 녹차가루는 개량하기도 쉽고 각종 가루요리에 섞기만 하면 된다. 녹차는 육류와 궁합이 가장 잘 맍는다. 삼겹살 등의 육류를 녹차에 재웠다 음식을 만들면 고기가 연해지고 누린내가 사라지며, 지방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대 도움이 된다.
4. 우려낸 녹차와 오래된 녹차 생활속에 활용하기
○라면을 끓일때
녹차를 함께 넣고 끓이면 느끼하지 않다. 특리 컵라면의 경우 물을 붓고 녹차를 넣으면 기름기가 빠져 개운하다.
○녹차찌꺼기는 냄세제거에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우려내고 남은 녹차는 버리지 말고 말려두었다가 심한 악취가 나는 곳에 놓아두면 냄세를 제거해준다. 냉장고의 음식냄새나, 현관이나 화장실의 악취 등을 없애는 데도 좋다. 특히 신발 안에 넣어두면 악취가 사라지고 녹차향이 난다.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삶을 때
찻잎을 함께 넣고 삶으면 고기의 누린내를 업애 줄 뿐만 아니라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맛도 좋아진다. 생선을 먹고 난 식탁은 여러번 닦아도 그 다음 날까지 비린내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식탁을 녹차 찌꺼기로 골고루 닦아 내면 비린내가 없어지고 향긋한 녹차냄새가 난다.
○녹차에는 살균효과가 있다
때문에 녹차 찌꺼기를 아주 진하게 끓인 다음 세숫대야에 넣고 발을 담그면 살균 수렴 작용을 하는 찻잎의 카페인에 의해 무좀 균 증식이 억제되고 발냄새도 없애준다.
○녹차는 정신을 맑게 한다.
오래된 녹차를 베개속에 넣고 베고 자면 녹차의 은은한 향기가 남고 정신이 맑아진다.
미용팩으로 요긴하다.
녹차를 이용한 미용팩은 기미와 주근깨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미백효과가 있어 뽀얀 피부로 가꾸어 준다. 또한 녹차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입욕제로 사용하면 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매우 좋고 피부의 더러움이나 지방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을 예방해줄 뿐 아니라 손발의 각질을 제거해 준다. 이 밖에 머리를 감을때 녹차 우려낸 물로 헹구면 머리
카락이 부드러워지고 윤기가 난다.
○녹차 티백으로 얼굴의 부기를 가라 앉힌다
이때 녹차티백은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해 사용한다. 시원한 느낌이 부은 눈과 얼굴을 가라앉혀 준다. 아침에 차가운 녹차우린물로 마지막 세안을 하고 얼굴을 가볍게 두들겨주면 피부도 맑아지고 혈색이 좋아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 가 볼 만한 차 여행지
생산량 전국 최대, 촬영지로도 유명한 전남보성 차밭
우리나라 최대의 차 재배 단지, 보성읍, 봉산리, 회천면 영천리, 회령리 일대에 127만 평의 차밭이 조성돼 있다. 30만 평 규모의 대한다원을 비롯해 십여개의 다원이 있다. 산비탈에 계단식으로 펼쳐진 차밭은 잊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해 각종 영화와 드라마, CF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차밭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4월중순에서 5월초순. 이때 가야 푸릇하게 솟아난 어린 찻잎을 볼 수 있다. 아침이슬을 머금은 찻잎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 밖에 5월5일부터 8일까지는 ''제 31회 보성 다향제''가 열린다.
화산 토양과 큰 일교차로 맛 뛰어난 제주 서광다원
한라산 자락에 위치한 24만평 규모의 차밭. 깨끗이 포장된 아스팔트 사이에 조성 돼 있어 차를타고 가며 구경할 수 있다. 추사 김정희가 제주에서 유배 생활을 할 때, 차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어 하자 다승 초의선사가 봄마다 차를 보내주었다고 전해진다. 제주 특유의 화산 토양으로 배수가 잘 되고 주야간 일교차가 커 녹차 맛이 뛰어나다. 차 박물관 오설록도 볼거리. 오설록에 는 한국 차문화의 변천과정과 차의 제조과정. 활용을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는 차 문화코너와 세계의 찻잔과 여러가지 차의 종류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코너 등이 1층에 자리하고 있다.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차를 주문하여 마실 수 있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전남 강진군 월출산 일대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월출산은 큰 바위가 병풍처럼 둘려쳐진 산으로,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 놓은 것과 같이 산세가 뛰어나며 예로부터 산 주변의 여러 사찰을 중심으로 차나무가 재배되었던 곳이다. 특히 강진. 해남지역의 녹차사랑은 초의 선사와 다산 정약용의 영향으로 그 뿌리가 더욱 굳건했다. 그래서 기후 조건이 적합한 월출산 남쪽 기슭의 불모지를 개간하여 약 20만여 평의 다원을 조성하게 되었다. 지금의 월출산다원은 1981년 5월부터 조성되기 시작했다. 월출산 다원여행은 산행과 문화유적 여행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강진만 주변에 정약용 유배지인 다산초당, 백련사, 도자기를 구웠던 도요지 등이 있다.
쌍계차 시배지 - 경남 하동군 운수리 일대
봄이면 초록의 차밭들과 섬진강 물길에 양생차의 향기가 실려오는 하동. 화개 일대에는 장터입구에서 땅계사를 지나 산흥까지 12km의 산야에 야생의 차밭이 있다. 계곡 언저리의 푸른 숲은 온통 차밭이 있다. 이 곳의 차는 대나무의 이슬을 먹고 자란 잎을 따서 만들었다 하여 죽로차 또는 작설차라고 한다. 특히 화개면 운수리에 소재한 쌍계사는 차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신라 흥덕왕 3년 때 사신으로 당나라에 다녀온 김대렴이 처음으로 차나무씨를 가져와 쌍계사 일원에 심었다고 해 일주문 못미쳐 차시배 벚꽃 길은 봄철이면 들파느이 보리밭과 조화를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출처:전원생활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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