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 지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예로부터 궁중에서 전해지는 방법이 있으니, ''밥 김 쐬기''와 ''쌀뜨물 세수''가 그것이다. 보습과 미백효과가 뛰어난 쌀은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천연미용재료로, 특히 쌀을 정제하고 밥을 지을때 생기는 쌀겨와 쌀뜨물로 세안을 하거나 팩을 하면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쌀뜨물 세안법:
쌀 또는 현미를 씻어 쌀뜨물을 받은 뒤 2배 정도의 뜨거운 물을 부어 미지근하게 만든다. 이를 얼굴 전체에 끼얹듯이 10회정도 바르면서 턱.뺨.이마 순서로 밀어 올리듯 마사지 한다. 입 주변도 밑에서 위로 밀어 올리며 마사지 한다. 눈가 등 기미나 주름이 있는 부위는 검지와 중이로 부드럽게 두드린 뒤 찬물과 미지근한 물로 번갈아 2회정도 헹군다.
당기는 피부에 좋은 쌀뜨물 스프레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당기는 이들은 틈틈이 쌀뜨물을 얼굴에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휴대하기 좋은 스프레이 통에 쌀뜨물을 담아 두었다가 중간중간 얼굴에 뿌린 뒤 물기를 티슈로 눌러 닦으면 피부가 당기는 현상을 없앨 수 있다. 이를 하루에 3회정도 꾸준히 반복해주면 피부 상태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 화장도 잘 받게 된다.
쌀가루 사과 팩:
사과에는 여러가지 과일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를 부드럽고 맑게 해주는 성질이 있다. 또한 다분이 풍부해 보습효과가 뛰어나다. 이팩은 먼저 사과를 간 뒤 쌀가루와 2:1로 섞어 깨끗이 씻은 얼굴에 골고루 발라 마를 때까지 뒀다가 씻어낸다. 미백효과에 더없이 좋으며 지성피부나 복합성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인 T존의 검은 피지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쌀가루팥가루 팩:
팥에는 쌀에 부족한 비타민 B1 성분이 풍부해 팥을 섞어 팥밥을 해먹으면 결핍되기 쉬운 영양분을 보충 할 수 있다. 이렇듯이 쌀가루와 팥가루를 2:1로 섞고 따뜻한 물에 녹여 얼굴을 씻으면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팥에는 사포닌과 콜린색소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팥가루를 물에 넣으면 거품이 생기는데, 이를 비누 대신 사용하면 자극없이 얼글을 닦을 수 있다.
현미녹두팩:
녹두는 일반적으로는 씻어내지 못하는 피부의 잔여물과 화장독을 없애는데 매우 좋다. 피부에 부작용이 없으면서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녹두는 가루를 낸 뒤 현미가루와 1:1비율로 섞는다. 그런 다음 바르기 좋을 정도로 생수에 개어 얼굴에 발라 마르기 시작하면 마사지 하듯 어루만지면서 물로 씻어낸다. 생수대신 녹차 우려낸 물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쌀겨 세안법: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씻은 뒤 쌀겨를 담은 주머니를 얼굴과 귀 뒤, 목까지 구석구석 닦으면 윤이나면서 깨끗해진다. 이때 얼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밑에서 위로 잡아당기듯이 들어올리며 닦아준다. 얼굴은 한곳을 2~3회이상 문지르면 오히려 피부가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쌀겨목욕법:
유지원료로도 사용하는 쌀겨기름은 피부미용에 매우 좋아 목욕할 때도 쌀겨 주머니를 사용하면 매끄러운 피부로 가꾸는 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가려움증 등의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쌀겨 목욕을 즐기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목욕할 때는 볶은 쌀겨와 생쌀겨 중 어떤것을 사용해도 좋지만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생쌀보다는 볶은 쌀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쌀겨 팩:
생쌀겨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팩을 하기전에 얼굴을 깨끗이 씻은 뒤 따뜻한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 피부의 모공을 열어준다. 그런 다음 생쌀겨와 밀가루를 4:6의 비율로 섞고 물을 넣어 되직하게 만들어 얼굴에 약간 두툼하게 펴 바른 뒤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 비닐 랩을 씌워 15분 정도 둔다.
이때 피부가 약하거나 습진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팩하는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팩이 마르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고 곧바로 찬물을 끼 얹은 뒤 물기를 닦고 얼굴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다. 당기는 느낌이 들면 찬물을 얼굴에 살짝 뿌려주는 것이 좋다. 이 같은 방법으로 일주일에 1~2회씩 꾸준히 하면 좋은 효과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