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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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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읍시다 ! - 조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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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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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분포
조기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조기류(민어과)는 온대·열대의 비교적 깊은 바다에 널리 분포하고 있고, 전 세계에 180여종이 알려져 있다. 그 중 80여종이 미국 연해에 20여종이 유럽 연해, 37종이 자바 등의 열대 해역에 14종이 한국·일본·중국 연해에 분포한다.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11종이 있다.
■기능
우리나라에서 조기의 가공품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굴비이다. 굴비의 일반성분은 수분이 32.6%, 단백질이 44.4%, 지방이 15.2%, 탄수화물이 0.4%, 회분이 7.4%를 차지한다. 소금이 가미된 것을 고려하면 굴비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굴비의 지방산 조성은 원료인 조기에 비해 모노엔산은 2%증가, 폴리엔산은 7%로 감소하지만 필수지방산의 경우 조기의 조성과 유사하다.
명태는 한류성 어종으로 겨울에 맛이 좋은데 반해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조기는 봄에 익는다.
조기의 명칭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조기는 ‘기를 돕는 생선’이라는 것이 정말 흥미롭다.
지구상의 그 많은 식품중 기와 관련있는 식품을 찾기 힘든데 유독 조기만 기를 돕는 생선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병환 중 조기 국물을 마시면 회복이 빠르다는 얘기도 구전되고 있다.
■생산
조기는 민어과의 조기류에 속하는 어류의 통칭으로 일반적으로 참조기를 조기라 부른다.
근래는 참조기의 어획량이 줄면서 대부분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수입되고 있다.
형편이 이렇다 보니 중국산 부세조기까지 합세해 참조기를 대신해 저렴한 가격으로 조기 행세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설이 되면 조기는 수입산과 한바탕 전쟁을 치룬다. 국산과 수입품을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국산 조기는 대체로 붉은색을 띠며 몸 전체가 두툼하고 짧은 편이다. 이에 반해 수입산은 대체로 비늘이 거칠고 꼬리가 길고 넓은 편이다. 옆구리의 줄도 선명치 않고 머리 아랫부분은 흰색을 띤다.
만약 생선에서 유난히 광택이 나거나 전체적으로 붉은 색이 아니라면 일단 수입산으로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면서 제주도, 추자도 등지에서 국내산이 간간히 잡히기도 한다.
어획량이 줄어 높은 가격이 형성된 조기도 예전에는 조기 생산량이 전체 2~3위를 차지할 만큼 흔한 생선이었다.
주요어장은 5월 중순에 주산란장인 연평도 근해에서 안강망·유자망의 어장으로 그 후 12월까지 대흑산도 근해에서 안강망·기선저인망·유자망 등에 의해 어획된다.
주어기는 산란장으로 북상하는 4~5월과 월동장으로 남하하는 11~12월이며, 동중국해에서는 겨울철에도 어획된다.
■거래동향
최근 가락동 시장에서는 참굴비 상품 10마리가 29만5000원에서 43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중품 10마리는 15만원~20만원, 하품 10마리는 6만5000원~12만원 사이에 거래된다.
노량진 시장에서는 지난 20일 국산 참조기는 5만5000원에서 30만원정도의 경락가가 형성돼 있었으나 이번주에는 물량이 부족해 국내산 시장 반입량은 없었다.
수입산(중국산)은 지난 20일 경락가가 6만원~8만원 수준이었고 지난 27일에는 2만원~5만5000원에 형성돼 설 전후 가격폭이 컸다.
--자료 : 농수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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