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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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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읍시다 ! - 땅 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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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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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지 및 유래 ]
지역에 따라 호콩, 왜콩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땅콩은 콩과식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로서 한자로는 땅속에서 열매 맺는다고 하여 낙화생(落花生)이라고도 한다.
원산지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남미대륙 파라과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로 남하하여 다시 멕시코 서인도제도, 북아메리카 등지로 북상 전파되었고 중국에는 18세기 명나라 말엽에 들어간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나라에는 이덕무의 ‘양엽기’ 에 땅콩모양에 관한 기록이 최초로 선보이고 있으며 ‘오주연문장전산고’ 에 도입설 및 재배실패에 관한 기록 등으로 보아 1780년대 정조시대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에서 전 세계 총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아프리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최대 생산국이며, 중국, 미국순으로 생산되고 있다.
[ 생산 및 소비 ]
땅콩은 착유용으로 쓰이는 것은 물론이며 국가와 민족에 따라서는 독특한 주식과 부식용으로 조리되며. 또 가공하여 기호품으로 쓰여지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간식용ㆍ제과용ㆍ착유용ㆍ공업용으로 대별된다. 제과용으로 이용되는 땅콩을 용도별로 보면 스넥류가 34%, 강정류 31%, 초콜릿류 12%, 이유식 11%, 아이스크림 2%, 기타 10%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제과원료 외에 버터ㆍ크림 및 고급비누, 윤활유 등의 제조원료와 기름 짜는 식용유 원료가 되기도 하는데 땅콩기름은 특유한 맛과 향기가 있어 샐러드유, 튀김용유, 마가린 등의 원료로 쓰인다.
[ 품종 및 주산지 ]
간식용, 안주용, 제과용, 정월 부럼용 등 많이 애용되어 왔으나 근래 들어 아몬드, 파스타치오 등 견과류의 무분별한 수입으로 수요가 감소 추세에 있는 땅콩의 도별 생산구성비를 보면 경기, 전북, 경북순으로 되어 있고, 주산지는 남한강의 하천부지를 이용하여 재배를 많이 하고 있는 여주, 이천이 최대 생산지이며 이외에 고창ㆍ예천ㆍ중원ㆍ부안ㆍ정읍ㆍ안동ㆍ음성ㆍ청원ㆍ연천 순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품종은 초형(草形)에 따라 포복형ㆍ중간형ㆍ직립형ㆍ종실의 크기에 따라 대립종ㆍ중립종ㆍ소립종으로 구별하는데 단백질 함량이 비교적 많아 간식용으로 좋은 대립종은 온대지방에서 많이 재배되고 유지 함량이 많아 유지용으로 적합한 소립종은 휴면기간이 짧아 열대지방에서 주로 2기작 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려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서둔땅콩ㆍ영호땅콩ㆍ올땅콩ㆍ신품땅콩ㆍ새들땅콩ㆍ대광땅콩ㆍ남풍땅콩 등이다.
[ 유통 개황 ]
땅콩은 4월하순~5월상순경에 파종하여 서리가 오기전인 9월하순~10월상순 사이에 수확후 출하되기 시작한다. 땅콩 재배농가의 출하형태는 수집상에 출하하는 형태, 농가가 탈피공장에서 탈피 후 알땅콩으로 대량수요처에 출하하는 형태 등으로 대별되는데 수만평 이상을 경작하는 대농과 주산지를 제외한 곳에서는 대부분 수집상에 출하한다.
유통경로는 농가 → 수집상 → 도매상 → 소매상 → 소비자의 4단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 영양성분 및 효능 ]
땅콩의 성분은 대두와 비슷하지만 단백질은 약간 적은 23% 전후, 지질은 현저히 많은 45% 전후로 곡류 중에서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당질은 두류중에서 가장 적어 약 16%에 불과하여 섬유질 2.9%, 회분 2%를 함유하는 등 영양학적으로 고칼로리, 고단백질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땅콩의 지방은 80% 정도가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와 동맥경화를 막는 불포화 지방산이다.
즉 사포닌과 레시틴, 식물성 스테롤이 많이 함유되고 있어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액을 맑게 해주며 좁아진 혈관을 넓혀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또한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여 고혈압, 비만증, 신경통 등을 예방 또는 치료하며 당뇨병 환자에게는 가장 좋은 식품이다. 체질의 강장제로 널리 쓰이는 땅콩은 위장을 보호하여 식욕을 촉진시키고 장부(臟腑)의 기능을 원활히 하기 때문에 대소변의 기능을 활달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땅콩은 보온작용이 있으므로 폐를 좋게 하여 노인이나 기약자의 기침, 담, 천식 등은 물론 기관지를 맑고 깨끗하게 하므로 아주 좋은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 B1. B, E와 칼슘 등의 미네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보양식품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매일 10~15개 정도씩 먹으면 시력이나 청력이 좋아지고 항상 몸이 가볍고 상쾌하다고 한다.
<< 땅콩 요법 >>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중 가장 흔한 것이 남자에게는 고혈압, 여자에게는 빈혈이라고 한다. 무절제한 식사 무분별한 영양 섭취로 고혈압에 시달리는 사람은 뒤에서 설명할 땅콩 초절임을 권장하고 싶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땅콩만으로도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으나 식초의 혈압강하 효과가 더해져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함은 물론 식초는 영양분을 더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여성들 중에는 빈혈로 고생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고 또 생리량이 너무 많아서 빈혈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여성은 땅콩 속껍질 분말을 이용해 보라. 철분이 풍부하여 훌륭한 철분 공급원이 될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지혈작용 효력이 있어 생리량을 줄여주므로 빈혈도 자연히 치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종이 일어나는 경우는 장기 중 비장이 약해져 생기는데 비장을 보신하는 식품으로 유명한 땅콩마늘수프와 산후에 체력이 떨어진 사람이나 식욕이 없고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적당한 땅콩두유 등 이상 몇 가지 요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 고혈압 개선제 땅콩초절임 >>
■ 만드는 법 :
① 땅콩 100g을 속껍질째 준비해서 입구가 넓은 병에 넣는다.
② 땅콩이 잠길 정도로 식초를 붓는다.
③ ②를 물 3ℓ와 함께 냄비에 넣고 끓인다.
④ 한번 끓인 후 15분간 약한 불에서 끓이면 땅콩 두유가 완성된다.
■ 복용 법 : 매일 큰 공기로 아침저녁에 한잔씩 꾸준히 마신다.(소금 또는 설탕으로 기호에 맞춰 먹어도 관계없음.)
<< 심한 기침 치료제 땅콩 즙 >>
■ 만드는 법 :
① 땅콩 반근을 날것으로 껍질을 벗겨 물에 넣고 펄펄 끓인다.
② 물위에 뜬 기름을 제거한다.
③ 불을 낮추어 30분 정도 더 끓인다.
■ 복용법 : 아침저녁으로 1공기씩 마신다(1주일이면 효과봄).
--농수산물유통공사 사보「유통」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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