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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16
제목 “알고 먹읍시다 ! - 메 밀” down
등록자 관리자
[ 원산지 및 유래 ]

메밀의 원산지는 정설(定說)은 아니나 바이칼호ㆍ만주ㆍ아무르강변 등의 지역, 즉 동북아시아의 한대(寒帶)를 제외한 지역과 중앙아시아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의 “향약구급방”에 메밀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 있지만 일본에서 서기 772년의 가뭄 때에 장려된 기록이 있고 중국이나 우리나라를 통하여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측되어 우리나라에는 7~8세기 이전에 전래되었다고 추정된다.

지역에 따라 호칭이 다소 상이한데 황해도에서는 메밀, 강원ㆍ평안도에서는 매물이라 불린다. 세계의 생산량은 점차 감소되는 경향인데 구 소련이 세계 총생산량의 85%정도를 차지하여 절대적인 주산지를 이루고 있고 그 밖의 주요 생산국은 캐나다, 폴란드, 프랑스 등이다.

[ 생산 및 소비 ]

메밀은 감자, 고구마와 함께 대표적인 구황작물로 천수답의 모내기여부에 따라 재배면적의 증감이 있는데 단위당 수량도 적고 고소득 작물이 아니라 대체로 생산량이 감소추세에 있다.

그러나 육류소비 증가와 함께 냉면등 가공수요가 약간씩 늘어남에 따라 국내소비량도 증가추세에 있어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품목이다. 소비용도는 주로 냉면, 국수, 묵 등을 만드는데 이용되며 생초(生草)는 단백질이 많고 전분가도 높아서 사료로도 우수하며 어린잎은 채소로서도 이용하고 있다. 

청예(靑刈)한 것은 혈압 강하제나 구충제로 쓰이는 ‘루틴’을 제조하는 원료로 쓰이며 꽃은 메밀꿀의 좋은 밀원(密原)이 되기도 하며 메밀깍지는 베갯속 재료로 이용되는 등 메밀은 뿌리를 제외하고는 버릴 것이 없는 식물이다. 


[ 품종 및 주산지 ]

잡곡류중 옥수수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메밀은 산간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나 평야지 에서도 이모작 전후작물이나 가뭄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할 시 대파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정리되어 있지 않고 대부분 재래종으로 메밀국수, 빵, 묵, 부침, 전병 등으로 이용되는 단메밀과 메밀죽ㆍ빵을 만드는데 주원료로 이용되는 쓴 메밀로 대별된다.

이 외에 씨알의 모가 자라서 날개처럼 된 유시종, 다년생 숙근초인 숙근종이 있고 봄에 파종하여 여름에 수확하는 여름메밀과 여름에 심어 가을에 수확하기에 알맞은 가을메밀로 나누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가을메밀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

[ 유통개황 ]

생육기간이 짧아 여름메밀은 5월 중하순에 가을 메밀은 7월 하순경 10월 중순경에 한다. 메밀은 농가에서 조방적 경작을 하므로 직거래나 계통출하등이 미미하며, 판매형태는 농가를 순회하며 수집활동을 하는 수집상에 판매하는 형태와 5일장에 직접 판매하는 형태 등으로 대별되는데 주산지를 제외하고는 후자가 대부분이다.

메밀은 농산물중 가장 조방적 경작품으로 농가당 소량 생산되어 직거래 계통출하등 합리적인 판로방법이 없는 현 시점에서는 수집상의 기능은 메밀의 유통단계에 있어서 의미가 크다.
메밀만을 수집하는 전문상은 없고 대부분 타 잡곡류와 병행수집을 하여 화물차에 혼합 적재하여 대도시 도매상에 반출시키거나 정기화물을 이용하여 탁송하는 등 부수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도시 도매상에 반입된 물량의 판매처는 거의 전량이 전분공장 또는 묵가공 공장등 대량수요처로 판매되며 양곡소매상에 판매하는 비율은 미미하다.

<< 좋은 메밀가루 구입과 보관요령 >>

메밀가루를 구입할 경우 너무 흰색이 많이 들면 오히려 영양분이 적으므로 약간 회갈색이 돌면서 검은 것이 조금씩 섞여 있는 것이 좋다. 메밀의 겉부분이 더 영양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메밀의 줄기와 잎에도 혈관을 튼튼히 해주는 성분인 ‘루틴’의 함량이 높으므로 나물로 살짝 익혀서 먹는 것도 영양섭취의 비결이다.
그리고 구입한 메밀가루는 잘 밀봉하여 냉암소에 보관하는 것이 영양소의 손실과 벌레방지 및 신선도 유지를 위해 좋다.

<< 영양성분과 효능 >>

메밀은 영양이 많을 뿐만 아니라 균형이 뛰어난 식품으로 특히 다른 곡류보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메밀은 식욕부진, 육체피로, 거친 피부, 탈모증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B1, 비타민B2를 쌀이나 보리에 비해 많이 함유하고 있어 예로부터 여성들은 피부미용에 좋고 특히 속살이 희고 예뻐진다고 하여 미용식으로 이용되어 왔다.

메밀의 성분중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비타민의 일종인 ‘콜린’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인데 콜린은 간장을 강화하여 간장병을 예방함은 물론이며 지방간을 방지하는 작용을 하므로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음식이다.

이외에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는 작용을 하는 ‘리놀산’, 세포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E'' 그리고 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내리는 ’루틴‘이라고 하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루틴”을 함유한 식품은 메밀 뿐으로 이는 모세혈관의 움직임을 안정강화하기 때문에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 등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 성인병이 걱정되는 시기에 특히 권장할만한 식품이다.

‘루틴’은 어린잎에 종실보다 3배의 성분이 들어 있으니 나물로 먹는 것이 영양(루틴)섭취에 좋으며, 비타민C와 동시에 먹으면 혈관을 강화하는 작용이 증대되므로 메밀을 먹을 때 무즙을 같이 먹으면 뇌졸중 등의 예방을 위해 좋다. 또한 메밀은 나트륨을 제거하는 작용이 잇는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이것으로도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영양 면에서도 양질의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곡류와 비교하여 전분이 소화되기 쉽다는 사실 등 메밀은 크게 우수한 식품이다.

<< 메밀요법 >>

생육기간이 짧고 한발에 강해 모내기를 하늘에 의존해야 했던 산간지대 천수답이나 흉작지대 응급작으로 재배하던 가난과 낙후의 대명사 메밀! 한여름밤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하얀 메밀꽃의 서정적인 풍경과 막국수의 재료 정도로만 기억하는 메밀이 고혈압, 동맥경화, 지방간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영양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최근 일본과 미국 유럽에서 자연식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한다.

세계에서 장수지역으로 유명한 코카서스지방에서도 메밀죽을 일상적으로 먹고 있으며 이태리에서도 소금과 우유를 첨가한 메밀죽으로 아침을 주로 먹으며, 프랑스 부르다뉴지방의 메밀그레이프(얇게 구운 메밀케이크)는 전통식으로 매우 유명하여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그래서 프랑스, 독일, 폴란드, 네덜란드등 유럽 각국에서 메밀수입량이 대폭 증가추세에 있다고 한다.

동양에서는 옛 문헌인 ‘식의본초’와 ‘본초강목’에 메밀에 대한 예찬론이 즐비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산후 복통제거에 메밀가루를 볶아 끓는 물에 타서 먹었고, 기생충 구충제로 날메밀가루를 냉수에 타서 마셨으며, 감기치료를 위해 겉메밀을 볶아서 파뿌리와 같이 달여 마셨고, 또한 여성들은 얼굴에 기미, 근깨, 물사마귀가 없어지고 속살이 예뻐진다고 하여 미용식으로 애용되어 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흡비력과 병충해 저항력이 강해 재배시 농약 및 화학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점에서 메밀은 동서고금을 통해 일상화된 진정한 의미의 자연건강식품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 메밀저베기(수제비)


■ 재료 : 메밀가루, 밀가루, 멸치, 미역, 파
■ 조리법 : ①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3:1비율로 섞어 더운물에 반죽한다.
② 멸치장국을 내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③ 불린 미역을 뜯어 넣어 국물을 만든다.
④ 끓는 물에 반죽한 것을 뚝뚝 떼어 넣어 익힌다.
⑤파를 약간만 썰어 넣는다.
■ 메밀저베기는 제주도 향토음식의 하나로 메밀 파종하는 날 꼭 먹었다 하며 또한 산모가 해산하면 미역국보다 더 좋다고 한다.

♧ 총떡(빙떡) 

■ 재료 : 메밀가루, 밀가루, 무, 파, 깨소금, 참기름
■ 조리법 : ①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3:1정도로 묽게 반죽한다.
② 지름이 15~20cm정도 되게 둥글게 부친다(얇을수록 맛이 좋다).
③ 살짝 삶은 무채에 파,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살짝 볶는다.
④ ③을 전병 위에 길게 늘어놓고 돌돌말아 양끝을 눌러 소(속)가 빠지지 않게 한다.
⑤ 손에 들고 한 입씩 베어먹는 맛도 일품이지만 예쁘게 썰어 접시에 담는다.
■ 춘천과 제주의 토속음식의 하나로 속을 배추김치를 잘게 썰어 넣거나 표고버섯, 콩나물, 숙주, 야채 등을 넣어 구미에 맞게 드실 수도 있다.


♧메밀묵

■ 재료 : 메밀가루
■ 조리법 : ① 메밀가루 1컵에 물 2컵을 부어 잘 섞은 다음 2~3시간동안 실온에 놓아두면 세층으로 나누어진다.
② 제일 위층은 걷어내어 내린다.
③ 가운데층은 미세한 입자가 물과 섞여 떠있는 층이므로 이 부분은 솥에 부어 넣고 약 10분 동안 서서히 끓여 메밀죽을 만들어 먹으면 별미 건강식품으로 일품이다.
④ 제일 아래층은 대부분 메밀전분가루가 가라앉아 있어 농도가 짙으므로 물한컵을 추가하여 잘 섞은 다음에 솥에 부어 넣는다.
⑤ 주걱이나 숟가락으로 천천히 저어준다.
⑥ 부글부글 끓인 후 대접에 부어 넣고 크린랩으로 덮어 밀봉한 다음 실온에서 식힌다.
■ 메밀묵을 만들 때 소금 한 숟가락, 참깨 두숟가락을 첨가하면서 저어주면 메밀묵의 맛과 영양이 훨씬 향상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저장해 두었다가 먹어도 품질이 변하지 않아 좋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사보 "유통"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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